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하루/<일상>의 기록

팔공산의 가을 초입 팔공산의 가을 오랜만에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기다리던 합격 소식을 안고 다녀와서 그런지 더욱 기쁜 마음이었네요. 자주 가던 팔공산에도 다녀왔습니다. 들뜬 마음 때문인지 그 많은 계단도 한숨에 올랐네요. 어린 시절부터 아빠 손잡고 자주 가던 곳이라 무척 정겨웠어요. 아빠 없이 팔공산에 간 적은 단 한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빠 관절이 많이 안좋아 졌다고 하시니.. 앞으로 자주는 못 갈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아빠와 함께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겐 아빠같은 산 팔공산의 가을입니다. 2011. 가을 아빠가 매번 설명해 주시는 거북이 바위 수능 시험이 다 되니 기도하는 사람들로 무척이나 붐빕니다. 고.진.감.래 모든 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저도 기도합니다. 2011. 가을 더보기
부자지간 여름에 놀러 갔던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함께 걷는 부자의 모습이 보기 좋아 한장 찰칵. ----------------------------------------------------------- 우리 아빠는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시는 분이시다. 늘 할 일이 없으면 찾아서라도 하시며 바쁘게 보내신다. 덕분에 취미로 공부하던 분야에서 학식을 꽤 쌓으신 것 같다. 관련된 책이란 책은 모두 읽으시고 내가 중국에서 유학할 땐 중국 책까지 관심을 보이셔서 부족한 내 실력으로 번역까지 해드렸다. 이젠 더 이상 읽을 책이 없다시는 우리 아빠. 긴 시간동안 준비하여 직접 쓰신 책이 드디어 세상에 나올 준비를 하고 있다. 옆에서 꾸준히 돕던 우리 오빠는 편집까지 직접 맡게 되었다. 힘들고, 부담스러워 버거워하는 것.. 더보기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한 번씩.. 신나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몸의 기운이 다 할 때 까지 춤을 추고 싶을 때가 있다. 땀을 흠뻑 흘리면서 마음에 쌓인 찌꺼기들도 빠져 나가고 개운해 지는 것을 느낀다. 보는 것만으로도 신났던 공연. 오빠와 함께 본 무료 공연 더보기
<국수>좋아하는 아빠와의 데이트 좋아하는 아빠와의 데이트 오랜만에 집에 내려 갔었다. 국수를 좋아하는 아빠와 국수 데이트. 언제나 묵묵히 응원의 눈빛으로 힘을 주시고 이끌어주는 내 최고의 지원군 맛집이라며 딸의 손에 끌려간.. 허름한 칼국수집 그리고 식사 배달하고 돌아가던 쟁반을 머리에 인 할머니를 따라 골목 골목 들어간 100% 콩을 갈아 만든 콩국수집 ♥ 아버지는 딸에게 한 그루 나무와 같은 존재다. 아버지는 언제나 그 자리에서 말 없는 사랑의 그늘이 되어준다. 계절이 바뀌고, 바람이 불어 잎이 지고 가지가 꺽여나가도, 아버지는 그 자리에 그대로 그루터기로 남아 조용히 눈물 쏟으며 딸을 위해 기도한다. 아버지의 사랑과 기도로 자란 딸은 좌절하는 법이 없다. -고도원의《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중에서 ♥ 아버지는 늘 강철 같은 존재가 아.. 더보기
산책 가끔씩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 채 산책을 떠나 볼 필요가 있다. 멍하니 앉아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내 마음을 뒤덮었던 온갖 잡다한 것들이 떨어져 나가고 가장 소중한 것들.,, 내가 집중해야 할 것들만 남아 내 마음이 깨끗해지니 말이다. 더보기
먼저 손 내밀기 고립 된다는 것은 본인의 문제. 다가오지 않는다고 야속해 하지 마라 조금 귀찮더라도 먼저 다가가라. 만남 이후에 돌아오는 것은 미소이니. 장장 4시간 줄기차게 떤 수다. 여자들은 수다를 떨며 관계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여자들은 수다를 떨며 자연스레 마음의 상처가 치유된다. 말을 많이 하면 볼살도 빠지려나? ㅎㅎㅎ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에 신문지를 쓰고 찾아간 집 [경복궁] 코엔 벤또가 맛있는 집! 특히나 밥이 너무 맛있었다. 윤기 차르르 찰진 밥알이 살아 있었다. 덴뿌라 벤또, 챠슈 벤또 그리고 도심 속 전통 찻집 차로 몸을 치료하다. 순환을 돕는 차 더보기
빼빼로 한 통에 든 빼빼로 갯수는 1개 ?? 빼빼로 한 통에 든 빼빼로 갯수는 1개 ?? 11월 11일이 되면 빼빼로 데이라고해서 전국이 빼빼로로 들썩이죠. 올 해의 그 날도 전국이 들썩였죠? 뉴스에도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 등 각종 데이가 1년에 30개가 넘는다고 보도하더군요. 초중고생들은 물론 대학내에서도 빼빼로로 북새통이죠. 상술에 넘어간다 생각하면서도 "언니, 빼뺴로데이라서 드려요. 그동안 감사한 것도 많고" 조심스레 그간의 고마운 마음을 빼빼로 한통으로 전해오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고마워 받죠. 하지만 이 날이 되면 1년동안 만든 빼빼로를 한꺼번에 팔아버리나 봅니다. 이렇게 불량 상태인 제품조차 말이죠. 저도 후배가 전해온 수수한 마음에 꺄~꺄~ 좋아했었죠. 집에서 직접 예쁘게 포장까지 해온 걸 보면서 정성에 감동까지 했죠. 그런데 .. 더보기
대한민국 청년들 힘냅시다! 대한민국 청년들 힘냅시다! 한창 원서 쓰고, 면접보는 시즌이라 한동안 블로깅을 하지 못했네요. ㅠ_ㅠ 요구하는 수준을 높이는 기업들과 그에 맞춰 날로 높아지는 다른 지원자들의 스펙.. 잘 본 것 같은 면접은 뚝 떨어져 눈물을 안기고, 완전 망친 면접은 "다음 전형은 0월 0일입니다"라는 메세지를 남겨주네요. 노를 열심히 휘저어 거의 도착했는데 최종 목적지를 바로 눈 앞에 두고 "이제 그만 내려주십시오" 라는 말에 눈물을 머금고 보내 줄 수 밖에요. 어제도 슬퍼하는 한 친구를 위로하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참 괜찮은 친구인 것 같은데 왜 몰라봐주는지.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깨를 폭삭 접어서 괜찮다 괜찮다를 속으로 외치며 친척들 앞에서 웃어 보이며 보낸 추석.. 그리고 다가오는 설날이 두려워 벌써부터 바.. 더보기
남매_외동이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나한테 언니가 없는 것은 참 유감이지만 언니보다 더 좋은 오빠가 있다. 어릴적부터 내 응정은 다 받아주고 내 고민은 다 들어주고 아무리 화를 돋궈도 화 안내는 다정한 우리 오빠 오빠랑 나의 공통 취미 맛집 찾아다니기!!ㅋㅋ ----------^--^-------- 왕십리 marisco 위의 한계를 시험했던 곳 한 때는 가족의 소중함도 모르고 밖에서만 놀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가혹한 시절이 닥치고 보니 옆에 남는건 가족뿐이네요 언제부턴가 부모님 속 상하실까봐 하지 못하는 이야기들 오빠에게 다 해버립니다 비빌 수 있는 언덕이 있어서 좋네요 부모님께 받은 최고의 선물인가 봅니다 잘되겠죠 ㅎㅎ 추워지는 날씨처럼 저도 갑자기 바빠지네요 포스팅도 잘 못하고ㅠ 몇 안되는 소중한 이웃님들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풍성한 가.. 더보기
사진찍기 그네들은 그네들의 추억을 담고 우리들은 우리들의 추억을 담고 무한도전가서 고기 폭식하고 나오다가 한 단체의 사진을 찍어주게된 일행. 우리 테이블을 곁눈질하던 총각이 기억난다. ㅎㅎㅎ 더보기
차 한잔_ _ 꿈을 파는 사람들 가벼운 듯 하면서 가볍지 않고 쉬운 듯 하면서도 참 어려운 방황의 한 길목에서 잔 속에 비친 그대와 함께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_ +with you 더보기
마트에서 느낀 생각 (일부 비양심적인 행각들) 마트에서 느낀 생각 (일부 비양심적인 행각들) 요즘 주변에 대형 마트가 참 많죠? 온갖 종류의 물건들이 총집합해 있어 장보기도 편하고 서비스 질도 높아져서 직원분들도 친절하세요. 일부 독점 자본들이 재래 시장을 죽인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가깝고, 편리하고, 늦은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마트를 자주 찾게되는데요. 마트에 갈 때 마다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일들이 꼭 있어요. - 통로를 카트로 막고 다른 사람이 지나가지 못 하게 하는 사람 -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카트를 밀다가 앞 사람을 치는 사람 - 카트에 담은 물건이 필요없다는 생각이들자 아무 곳에나 나둬버리는 사람 등등 친절한 서비스로 웃었다가 질서 의식이 없는 몇 몇 이용자들 때문에 불쾌해 지기도 하죠. 함께 이용하는 곳인 만큼 조금만 .. 더보기
일상은 가장 긴 여행 귀천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그래. 일상은 가장 긴 여행이라더라. 하루 하루를 여행 온 것 처럼 설렘 가득, 초롱 초롱 빛나는 눈빛으로 소중하게 보내자. 온전히 나의 것인 하루가 되길. 더보기
소통의 부재 소통의 부재 근 두 달 폭식을 했다 불규칙한 생활 리듬과 식사 습관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많이 흐트러져있고 스스로를 다 잡을 수가 없다. 외로워서 그랬다. 외롭다고 하면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말하는 외로움은 세상과의 소통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이다. 어떻게 세상에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외로웠다. 그리고 외롭다.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보고 느껴야 할지.. 어떤 기분으로 인생을 살아야 할지.. 지금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도 방황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인가보다. 사춘기는 아닌데 말이다. 더보기
내가 조금 더 용기 있는 사람이었더라면... 내가 조금 더 용기 있는 사람이었더라면... 따뜻한 사람으로 세상을 살고 싶다. 오지랖이 넓어 보이더라도, 그들의 손길이 거짓임을 알아도, 내 것이 별로 없고, 속이 없다는 말을 듣더라도 내어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삶을 살고 싶다. 우리 집이 아주 부자이거나 형제가 몇 명 더 있거나 부모님이 아주 개방적이시거나 내가 독립심이 강하다면 나는 현실을 버리고 저 멀리 떠날 것이다. 차도, 전기도, 문화생활의 공간도 없지만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 마더 데레사나 뭐.. 오드리 햅번처럼 유명한 인사들의 그러한 것 처럼은 아니라도 그렇게 마음으로 살고 싶다. 보통의 여자들이 패션 잡지를 보며 유행에 신경쓰고 남들과 비교당하거나 뒤쳐지지 않게 겉치레에 신경쓰고 만남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멋진 식사나 문.. 더보기
내 인생에서 꼭 하고 싶은 것 내 인생에서 꼭 하고 싶은 것. -FA, 책, 나눔, 효도, 남부럽지 않은 성공 더보기
블로깅을 시작하다 백수.. 블로깅을 시작하다. 그 첫 시작은 아이콘 만들기ㅋ 내가 걸어온 길, 내 머리를 스친 생각, 추억들.. 모두 기억하고 싶어 하면서도 여기 저기 난잡하게 어질러 놓고 정리를 못한다. 이제 T 스토리에 많은 것을 담고 정리해야지. 백발 할머니가 되어서도 이곳에서 나의 흔적들을 돌아보며 추억할 수 있게.. 설마 손자랑 서로 컴퓨터 하겠다고 싸우는 할머니가 되진 않겠지..큭큭.. 늙어서 다시 보려면 시력감퇴를 고려해야 하기에 글씨 크기는 미리 크게..꺄호^_^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