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여행/<중국> 기행

[미식 美食] 훠궈 - 중국식 샤브샤브 (다인용)




 훠궈 - 중국식 샤브샤브 (다인용) 





아주 오래 전 올렸던 개인용 훠궈와 반대 개념인..
다인용 훠궈를 소개해 드려요.




보통 한국에서 샤브샤브 먹을 때와 같아요.
테이블 가운데에 큰 훠궈 냄비를 놓아두고 함께 사용하는 거죠.

한국과 다른 점은 냄비를 반으로 나눠
흰 육수와 매운 양념을 넣은 붉은 육수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거에요.

지난번에 올렸던 개인용 용기를 사용하는 훠궈는..
반으로 나눠져 있지 않아 한가지 맛 밖에 즐기지 못한다면..

이런 용기로는 한 입씩 번갈아 먹어가며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훠궈를 먹을 때 소스 종류도 다양한데요..
특히 저는 깨 소스를 좋아했어요.

소스에 추가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저는 마늘이랑 기름을 추가했네요.







처음엔 그.. 한국의 된장맛 나는 소스만 먹다가

깨 소스를 알게 된 뒤로 늘 "깨 소스(쯔마 찌앙)"을 달라고 했어요.
칼로리 걱정이 조금 되긴 하지만.
보글 보글 육수에 넣었다 빼면서
고기의 기름기도 쏙 빠질테니
쌤쌤이라는 생각으로>_<

많아보이지만 듬뿍 찍어 먹다보면..

금새 바닥을 보이죠.

식사가 끝나고 텅 빈 소스 그릇을 보며..
왠지 반성하게 되는;;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아요>_<
딱딱하게 나오지만 육수에 넣어놓으면
물렁 물렁 쫀득 쪼득해져요.

중국식품점에도 있고 인터넷에도 있어서
한국에서도 먹을 수 있죠.






지금 먹으라면 손이 가지 않겠지만..
중국에선 기름이 잔뜩 든 음식에도 거부감이 없어지기에..
이 정도 튀긴 것쯤이야 가볍게 먹을 수 있죠ㅎㅎ







샤브샤브 먹을 때 야채와 고기는 꼭 시켜요.
그리고 육수에 먼저 넣죠.
고기와 야채가 우러나면 육수가 더 맛있어지죠.

소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종류별로, 부위별로, 가격별로
다양하게 있어요.

저는 중국에서 양고기를 가장 좋아했어요.
한국에서 먹기 힘들 뿐만 아니라
그 독특한 향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양꼬치, 양갈비도 엄청 좋아했어요.
훙훙^0^





바싹 바싹 통채로 먹어도 맛있고
육수에 넣었다 먹으면
쫀득 쫀득~!!

처음엔 배추 튀긴 건 줄 알았지만
육수에 넣고 흐물 흐물해진 것을 보면
밀가루 튀김인 것도 같은데
그 모양이나 질감은 또 그게 아니고..

결국 정체를 알지 못했네요>_<






보글 보글..
훠궈를 먹을 땐 늘 데이고 입천장이 까지죠.
무척 뜨거운 음식인데도 참지 못하고 폭풍 흡입을 하니..
당연하죠.






먹는다고 재료를 다 찍지 못했더니
사진에 없는 것도 들어 있네요.
흰 배추도 있고,
새우도 보이고,

두부, 완자, 국수 등등 넣어 먹을 종류가 정말 많아요.
골라 먹는 재미가 가득한 훠궈.
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네요





제 중국 친구>_<
맨날 똑같은 훠궈집에 가는 우릴 보고.;;
이 식당을 알려 줬죠.
택시타고 먼 곳으로 달려간 맛집!
또 가고 싶은 식당
또 보고 싶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