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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한반도> 구석 구석

서울 : 북촌 한옥 마을



서울 : 북촌 한옥 마을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주거지역이다. 그리고 많은 사적들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거리 박물관이라 불리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이름에서 '북촌(North Villag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진 이곳은, 이름도 정겨운 가회동과 송현동, 안국동 그리고 삼청동이 있다. 사간동, 계동과 소격동 그리고 재동에는 역사의 흔적이 동네이름으로 남아 수백년을 지켜온 곳이기도 하다.

  조선시대의 상류주거지에서 1930년대 한옥주거지, 그리고 1980년대까지의 한옥보존지구를 거쳐 2000년대 북촌은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한옥 공간에 현대적인 건축요소를 가미하여 모던한 세련미를 살리는 한편, 한식집, 한복집, 전통공방 등 기존의 정형화된 내용을 벗어나 카페, 레스토랑, 부티크, 갤러리 등이 한옥의 껍질을 입고 들어서기 시작했다.

  삼청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변화의 물결은 점차 북촌 전체로 퍼지고 있다. 북촌 특유의 고즈넉한 공간에 스틸과 유리 등을 이용하여 재해석된 전통한옥 등과 초현대적인 미니멀 건물들이 미묘한 긴장을 이루며 서울의 가장 앞서가는 문화 공간 중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옥레스토랑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커플, 아기자기한 한옥카페와 액세서리 상점을 담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젊은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의 모습은 이제 북촌에서 낯선 풍경이 아니다.

http://bukchon.seoul.go.kr/



 


인사동에서 북촌으로 이어지는 입구











이곳의 식혜는 참 맛있다. 1,000원
계피향이 강한데 나는 그 향이 좋다.
다만, 이 향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은 상했다고 착각하기도 할 정도!
이 곳에서 파는 떡볶이는 바로 왼쪽에 붙어있는
쌀 포대를 쌓아놓은 창고에서 먹을 수 있다.

떡볶이가 참 맛나보이던데 먹어보진 못했다.










북촌 8경 중의 하나인 맑은하늘길








울창한 나무 너머로 총리 관저가 보인다.






맑은 하늘
아름다워 보인다.




행복을 찍는 사진사
TV에도 나오셨다던데..
사진을 찍어 주고 그 자리에서 바로 인화까지 해서 무료로 선물해주시는 분.

어렸을 때의 사진이 한 장도 없어 사진의 소중함을 알고 사진을 찍어 주신단다.
사진 한 장으로 웃는 사람들을 보며 행복을 느끼신다는 분.

뜻밖의 선물에 미소가 절로 띄어진다.

더불어 사는 것.

행복을 나누는 것.
멀리 있는 어려운 일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셨다.




촬영중인 아저씨

바라보고 있는 외국인
외국인들도 찍어 주시겠지..
민간 외교관까지국위선양이 힘든 일이 아니구나.




 두 명이라고 두 장의 사진을 각각 다르게 찍어 바로 인쇄해 주셨다.
조그마한게 성능은 참 좋다.
깨끗하게 잘 나온 사진 그리고 좋은 추억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을 비집고 자라난 꽃.
어찌 저런 곳에 홀로..
참 힘들었겠구나.

돌 틈의 꽃이라서 더 애처롭지만
한 번 더 눈이 가고
더 예뻐보인다.

인고의 세월을 견디고 아름답게 피어난 아름다운 꽃.
강인함에 박수를..

막막한 것 처럼 보여도 불가능이란 없다.




아이러니








삼청동을 내려오는 길.
조금 더 내려가면 운형궁이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면 쌈지길이다.

별 기대없이 허기감을 달랠 겸 떡볶이를 먹었는데..
자리가 도로 바로 옆 길가에 마련된 간이식탁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 또한 싫지 않았다.
떡볶이가 맛있었으므로.ㅎㅎ

최고, 고급보다 더 맛있는 것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