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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하루/<일상>의 기록

빼빼로 한 통에 든 빼빼로 갯수는 1개 ??



 빼빼로 한 통에 든 빼빼로 갯수는 1개 ??



11월 11일이 되면 빼빼로 데이라고해서 전국이 빼빼로로 들썩이죠.

올 해의 그 날도 전국이 들썩였죠?
뉴스에도 빼빼로 데이, 가래떡 데이 등 각종 데이가 1년에 30개가 넘는다고 보도하더군요.

초중고생들은 물론 대학내에서도 빼빼로로 북새통이죠.
상술에 넘어간다 생각하면서도
"언니, 빼뺴로데이라서 드려요. 그동안 감사한 것도 많고"
조심스레 그간의 고마운 마음을 빼빼로 한통으로 전해오는 후배들을 보면 마음이 고마워 받죠.


하지만 
이 날이 되면 1년동안 만든 빼빼로를 한꺼번에 팔아버리나 봅니다.
이렇게 불량 상태인 제품조차 말이죠.





저도 후배가 전해온 수수한 마음에 꺄~꺄~ 좋아했었죠.
집에서 직접 예쁘게 포장까지 해온 걸 보면서 정성에 감동까지 했죠.

그런데
뜯어보고 얼마나 황당했는지 몰라요.
후배의 고마운 마음이 순간 어이없음으로 변해버렸습니다.
과연 이런 빼뺴로를 전하고 싶었을까요?
초콜릿 상태는 왜 저모양일까요
녹았다가 다시 얼린 걸까요;; 마치 곰팡이 쓴 것 처럼;;
만든지 1,2년 아니 그보다 더 된 것 같았어요.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먹을 것'을 보고 더럽다고 느껴지긴 또 처음이었네요.

50% 할인하는 아이스크림도 엉망인게 많죠?
녹았다 다시 얼려서 원래의 모양이 아닌 것들..
아이스크림 콘도 녹았다 다시 얼면 겉의 과자가 눅눅해져요.
10원한 푼 할인안해주는 편의점의 것들도 그러니까요.
맛있게 먹으려다가 기분이 확 상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죠.
어디 과자, 아이스크림 뿐인가요.
뜯어서 상태를 보고 살수도 없고..
 한번씩은 사기당한 기분까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가공 제품들의 특성상 신선한 것까진 바라지 않지만
제조한지 한~~참 된 것들, 상태가 엉망인 것들까지 버젓이 팔리고 있으니
좀 심한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이런건 한순간의 실수가 아니잖아요.
제조일자가 있으면 뭐하나요.

요즘은 만들고-팔고, 만들고-팔고 이게 전부가 아닌 시대인데
왜 자꾸 소비자들을 무시하고 대충 만들어서 팔려고 하는지.
손해를 보더라도 판매할 상태가 아니면 회수도 해갈 줄 알았으면 좋겠네요.

가격을 올리고, 양도 줄였으면 소비자의 높은 기대에도 부응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소비자의 권리라는 것도 있으니깐요.

아무튼
일부 제조업자들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제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는 것 보다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네요.


먹는 것으로 장난치는 것을 싫어하는 저인지라
한마디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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