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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평화는 나의 여행



평화는 나의 여행

임영신 
소나무
2006.09.21


 

 

평화는 나의 여행. 주 내용은 이라크 전쟁에 관한 내용과 피스보트에 관한 내용이었다. 처음 이라크 전쟁에 관한 내용은 무척 흥미진진했다. 이라크인의 고통을 담은 내용을 가지고 흥미진진이라 표현하기에 쫌 머쓱하지만 나의 흥미를 잡아끌 요소들이 많았다. 내가 고등학교 때 시작된 이라크 전쟁. 내가 그들에 대해 얼마나 무심했는지 한 없이 부끄럽고, 미국의 제국주의가 얼마나 잔혹한지 얼굴을 붉히며 읽었다.

고등학교 때 저녁식사를 먹고 야자를 준비하며 얼핏 미군의 이라크 공격에 대한 뉴스를 보며 "미국 진짜 미친거 아니야?“ 이 말 한마디를 남겼다. 하지만 이 한마디만 했을 뿐.,, 이라크에 대한 나의 무관심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병원, 고아원까지 모두 폭격하면서 석유고는 그토록 애지중지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가 깃든 박물관을 폭격하고 문화재를 약탈은 식은 죽 먹기였다. 마치 일제가 우리 유적, 유물들을 파괴하고 약탈했던 것을 상기시키면 억울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듯이 같은 감정을 느꼈다. 무고한 사람들에게 총을 들이 대며 어쩜 그리 당당할 수 있는지 참,,

 

 


 - 밑줄 긋기-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p23


"앗살라 말라이쿰… 당신에게 평화를…" p35


"티그리스가 참 아릅답지요? 이 땅과 강은 이렇게 평화롭고 고요하지만 저 하늘은 그렇지 않아요. 하늘을 한 번 보세요. 저기 밝은 별이 보이나요? 저건 별이 아니에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을 감시하고 있는 미군의 정찰위성이에요.“  p36


어머니 나무가 죽어가고 어머니들이 병들어 아이들이 죽어갑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전쟁이 아니라 전쟁이 끝나고 올 보이지 않는 죽음들일 것입니다.


폭탄이 쏟아진다 해도 차를 마실 거예요 45




( 2007.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