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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중국> 기행

[미식 美食] 훠궈 - 중국식 샤브샤브 (1인용)



 훠궈 - (1인용) 중국식 샤브샤브 1


중국 음식하면 샤브샤브를 빼놓을 수가 없죠.
그 중에서도 1인용 냄비를 쓰는 샤브샤브를 소개할게요.
일반적으로 샤브샤브는 하나의 큰 냄비를 함께 쓰는 것과 개인 냄비를 쓰는 것으로 나뉘어요.
개인별로 냄비를 쓰면 들어가는 재료와 그 양이 적다보니 국물에서 나는 깊은 맛은 비교적 덜 하지만
개인의 취향대로 먹을 수 있고 위생적이어서 좋아요.

샤브샤브를 먹을 때는 고기, 완자, 두부, 면, 야채 등등등 종류별로 갖가지 음식을 넣는데요;;
주로 찍은 사진이 고기네요.
코기+_+

 1인용 샤브샤브 체인점으로 유명한 곳이 '이준황뉴'라는 곳인데요
중국 전역에 체인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가 살았던 하남에서는 꽤 잘나가더라구요.





값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 식당도 비교적 깔끔해요.


물론 식기는 개인별로 1元씩 내어야 사용가능하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제공되지만 중국에서는 어느 식당이든 식기 사용비는 따로 계산해야 한다는 것.
또 콜라나 쥬스같은 마실 것도 근처 슈퍼에서 사서 가더라구요.
식당엔 비싸거나 안파니깐;;





간혹 이렇게 으리으리한 식당에 초대해주는 착한 중국인 친구도 있어요.
덕분에 꽃장식 있는 중국 테이블엔 처음 앉아 봤네요.






개인별로 냄비에 불을 붙여주고 육수를 가득 부어준답니다.

육수가 끓으면 주문한 재료들을 먹고 싶은데로 넣으면 되요.
익으면 꺼내서 저기 보이는 간장 소스나 된장(?)맛나는 소스에 취향대로 찍어 드시면 되구요.









코기 코기+_+

고기보고 "예쁘다~"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퍄우량 퍄우량"을 연발했더랬죠.
고기 종류가 엄청 많아요.
같은 종류의 고기라도 가격별로 퀄리티가 좀 다르더라구요.











갖가지 채소들, 햄, 버섯 등등 안넣어 먹는게 없죠.






요건 쟈푸주 라고 발음하던데..
모양이 소금에 숨 죽인 배춧잎 튀겨놓은 것 같애요.
그냥 먹으며 바삭바삭한데
육수에 불려 먹으면 흐물 흐물한데 맛있어요.






요건 파인애플 전병.

샤브샤브로 먹는게 아니라 그냥 간식으로 먹는거에요.
반죽을 두르고 잘게 자른 파인애플을 위에 뿌려서 돌돌말아 구운 것 같은데 엄청 맛있더라구요.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 샤브샤브 먹었었는데 사진을 모으고 보니 고기 사진밖에 없네요;;
중국음식치고 기름지지도 않고 개운하면서도 우리나라 곰탕 비슷한 맛이 나서 좋았어요.

쑥갓 같은 채소 넣어먹어도 엄청 맛있어요.>_<
고기 많이 먹고 급 후회하면서 야채 많이 먹어서 괜찮다고 위로하곤 하죠.
쩝-_-;;






육수가 끓으면 저렇게 먹고 싶은 재료들을 폭풍같이 넣어서 익혀주세요.
고기는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람들 입이 많기 때문에 초반에 듬뿍 넣어 두셔야 되요. ㅎㅎ





요렇게 익으면 꺼내 먹으면 되요.
이건 흰 육수지만 매운 육수를 좋아하시면 사천식으로 일명 "빨간양념"을 넣어 드시면 된답니다.








배가 불러도 끝까지 맛있게 먹기!!
폭풍같은 식사의 마지막은 꼭 면으로 하더라구요.
마치 갈비를 먹은 뒤 냉면을 먹듯이..
저 정도 젓가락질이면 맛만 보는 정도죠.ㅎㅎ
한입꺼리ㅎㅎ





중국인들도 좋아하기는 마찬가지!


 냠냠 쩝쩝
너무 깨끗하게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