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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중국> 기행

[서안 西安] 시내, 종루, 남문

 






[ 시안 西安 ] 시안 시내, 종루, 남문


 서안
로마, 아테네, 카이로와 함께 세계 4대 고도(古都)로 꼽히는
 중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관광의 도시에요.
 기원전 11c 부터 13개 왕조가 1062년 동안 서안에 도읍하였어요.
우리에게는 장안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우리나라 사극 드라마에서도 "장안에서 사신이 당도하였습니다" 하는 그 장안이
 바로 지금의 시안이에요.



시안안 당대(唐代) 가장 번영했는데
인구가 100만이 넘는 대도시여서 서방에서도 아주 유명했다네요

 이런 서안에는 볼 사적들이 너무 많아서 2박 3일동안 다 보느라 힘들었어요
여유가 되시면 오래도록 머물면서 그 분위기와 정취를 감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애요~
 과거의 유적들과 함께 살아가는 현대의 사람들...


  그럼 <2박 3일 코스> 알려드릴게요^___^* 
1일 : 시내 - 종루 - 남문 - 청진대사 - 소안탑

 2일 : 화청지 - 진시황릉 - 병마용
 3일 : 대흥선사 - 산시역사박물관 - 한양릉
 


 이 외에도 가 볼 곳이 많아요
아방궁, 대안탑, 화산 등등.
특히 화산은 중국 5악 중에서도 가장 험하면서도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해요.
바위산이고 험한 산이라서 날씨가 좋지 않거나 다른 요소들로 인해서 등산 하기 힘든 날도 있답니다.
 저 역시 날씨가 안좋아서 위험하다고 해서 발길을 돌렸거든요..
그래도 뛰어난 명관이 있다니 여러분들은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래요~



 1일 : 시내 - 종루 - 남문 - 청진대사 - 소안탑
 첫째날 코스는 조금 힘들어도 걸어서 다 갈 수 있는 코스랍니다.

 

 




시안의 첫 느낌은요..

 조금은 실망스러웠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이고 과거의 번성했던 곳이기에 굉장히 크고 화려하고 현대적인 모습을 기대했었는데
생각과 달리 낙후된 모습에 처음에는 당황스럽더라구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시안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었어요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이 과거 장안의 모습을 연상시켰구요,
곳곳에 있는 과거의 흔적들 덕분에 시안 특유의 옛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과거로 돌아간 조금은 재미난 느낌이었답니다.


 


 

제가 간 날이 마침 10월 1일 국경절이었어요.

그래서 거리가 온통 빨간 인공기들로 가득차 있었죠.
얼마나 촘촘히 꼽아 놨는지 무서울 정도로 시내 곳곳이 붉은 색이었어요.
아마 다른 사진들에서도 붉은 인공기들을 볼 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사람도 엄청 많죠?
안그래도 적지 않은 인구인데..
 국경절이다보니 거리로 나온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어요. 저는 일행들과 팔을 걸어 흩어지지 않게..

마치 극기 훈련받는 모양새로 걸어 다녔답니다.ㅠ_ㅠ
사람 구경 하기에는 좋은 날이었어요^^;;

 



 

 

 





 

 스벅이~!

종루에서 길을 건너가면 큰 광장이 있는데 그 곳이 시내 중심이에요.
백화점과 옷가게들이 있고 사람들도 많죠. 헌혈하는 차도 있고..
그리고 스타벅스도 있어요~ 
역시나 외국인이 많네요. 정말 생각보다 시안에 서양인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 스타벅스 여직원들은 영어를 잘해야 채용이 된데요.
 물론 급여도 비교적 많아서 인기가 많데요.;;
서양인들은 중국말 안배우나..-_-;;

 



 



 

  종루, 남문

종루는 도로 한 가운데에 있고 종루에서 길을 건나 조금 걸어가다보면 남문이 있어요.
물론 종루에서 남문이 보이구요.
남문에는 입장료를 내고 올라갈 수 있어요.
 올라가면 시안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어서 좋답니다.




 

  




 


 
남문 성벽길
남문은 성벽으로 이어져있는데요 성벽 둘레를 따라 한바퀴 걸을 수 있어요.
새로 조성되서 그런지 깨끗하고 조용하고 분위기도 있고 좋았어요.
조용히 산책하고 싶은 분들께 강추!








 말린 과일을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

 성벽길이 끝나고 청진대사에 가기 위해선 조금 걸어야 해요.

 요렇게 과일 말린 것을 파는 시장으로 들어가야 해요. 중국 사람들은 말린 과일을 좋아하더라구요. 망고, 키위, 포도 심지어 고구마까지두요. 달달한 냄새가 코 끝을 파고 들어가서 자꾸 사먹으라고 유혹을 하는 곳.. 날 사먹어 사먹어 하며 소리지르는 말린 과일들을 보실 수 있어요. 꺅~~>_<



요렇게 과일 시장이 끝나면...

 


 




 회족들의 식당 골목이 나와요. 

 자신들의 음식을 만들어 팔기 때문에 중국 본토 음식과는 조금 달라요. 그래도 맛보고 싶으시다구요? 그럼 아무거나 맛보지 마시고 사람들이 길게 줄을서 있는 곳의 음식을 맛보세요! 이왕이면 인기있는 음식을 맛보시면 좋잖아요~냠냠 쩝쩝

 

여기서! 회족은?
중국 내에 거주하며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소수민족
을 회족이라고 합니다. 이 사람들은 이슬람 사원을 청진사(淸眞寺)라고 하면서 완전히 한화(漢化)했다고 해요. 자 그럼 우리가 가는 청진대사는 중국식 이슬람 사원이겠죠?^_^*







 시장 끝에는 이렇게 치과도 있어요.

치과에서 쓰는 기계는 비슷한데.. 분위기가 조금 횡한 느낌이에요. 소박하달까.. 우리나라도 몇십년 전에는 치과의 모습이 이랬겠죠? 길 가 창가에서 훤히 들여다 보이고 뭐.. 누워서 치료받는 기계말고는 특별하달게 없어 보이는 치과의 모습..^^






이 길로 나가시면 이슬람 거리와 청진대사가 나와요.
 그건 다음 기회에 포스팅 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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